고객분들중 정부지원사업 정책자금 진행이 잘되어 기쁜 후기 써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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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분들중 정부지원사업 정책자금 진행이 잘되어 기쁜 후기 써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2022년 3월 5일
오늘은 솔직히 떨리는 마음으로 일기를 쓴다. 내가 이 글을 꺼내 보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 회사 직원들에게도, 가족에게도 말 못했던 속내를 여기 담아본다. 홈플러스 탑텐 위탁 운영 사업을 시작한 건 2019년 가을이었다. 그때 매출은 월 2억 원대, 순이익 15% 정도였다. “이대로만 꾸준히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귀에 선하다. 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앞으로 몇 년 뒤 내 발밑이 얼마나 허물어질지.

2023년 1월 12일
아침에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경영지원팀에서 전표 몇 장을 내밀었다. 매달 내야 하는 임대료가 갑자기 10% 인상된다는 공문이 올라왔다. 말 그대로 청천벽력. 매출이 겨우 2억 수준인데 임대료가 2천만 원에서 2천2백만 원으로 뛰었다. 주변 경쟁 매장들은 온라인 쇼핑몰 강화로 백화점 점포를 줄이거나 폐점하는 상황이었다. 나도 모르게 가슴 한켠이 시렸다. “어떻게 이걸 감당해야 하지?”라는 생각뿐이었다.

2023년 3월 20일
점점 수익이 쪼그라들었다. 매출이 월 1억8천, 순이익은 5% 정도로 내려앉았다. 현금 흐름은 바닥을 쳤고, 직원 월급 주기도 빠듯했다. 직원들이 한 명둘 떠날 때마다 죄책감에 밤새 눈물이 났다. “말 그대로 이러다 망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마음을 잠식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거래처 채권자들 전화번호가 뜨면 손이 떨렸다. ‘내가 대체 어떻게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

2023년 5월 2일
어느새 오늘은 ‘운영자금 대환’ 이야기가 화두가 되었다. 기존에 5억 원가량 빌려둔 고금리 단기대출은 이율이 연 7%까지 올라 있었다. 매달 이자만 3천만 원 이상씩 빠져나가던 상황. 컨설팅사와 상담한 끝에 3억 원 규모로 대환 대출을 추진했다. 금리는 3.5%로 잡혔고, 상환 기간도 5년으로 늘었다. 처음 제안받았을 때는 솔직히 반신반의했다. “정말 이걸로 숨통이 틀까?” 하지만 이 대환 자금이 없었다면 몇 달 뒤 월급, 임대료 납부가 불가능했다. 그 순간 만큼은 간절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2023년 7월 15일
대환 자금을 확보한 뒤에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주변에선 “이제 기회야, 온라인으로 확장해 봐”라는 말이 쏟아졌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제품 하나하나 사진 찍고, 쇼핑몰 구축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게 처음이었다. 처음엔 솔직히 자존심도 상했다. “나는 오프라인 유통 전문가인데, 이걸 다 배워야 해?”라는 생각이 머리를 맴돌았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현실은 냉정했다. 온라인 매출 없는 오프라인만으로는 버틸 수 없는 시대였다.

2023년 9월 3일
간신히 자체 쇼핑몰을 구축하고, SNS 마케팅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 시점에서 이미 매출은 오프라인 장터 수준으로 하락했고, 직원 수도 줄어들어 10명 남짓 남은 상태였다. 첫 달 온라인 매출은 1천만 원. 그나마도 광고비로 반 이상 소진됐다. 눈물 날 것 같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작게라도 시작해야 한다. 이 정도는 견뎌야지.” 간밤에는 새벽 두 시까지 패키지 디자인을 수정하며 눈이 퉁퉁 부었다. 복합문과 짧은 단문이 번갈아 마음속을 헤집었다.

2023년 11월 10일
온라인 사업을 시작한 지 2개월째, 월 매출 5천만 원을 넘겼다. 그중 순이익률은 10% 정도였다. 아직 멀었다고 느꼈다. 하지만 이 속도가 오프라인 매출 감소세를 상쇄하기 시작했다. 한편으론 대환 자금 이자도 차츰 부담이 줄어들었다. “이제야 숨통이 트인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정말 다행이야”라는 안부 문자만 간단히 보냈다. 속으로는 몇 번이고 눈물을 삼키며, 이 길이 맞다는 것을 스스로 다독였다.

2024년 2월 28일
오늘 재무제표를 다시 확인했다. 온라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오프라인은 꾸준히 1억5천 정도 유지되고 있다. 대환 자금 상환도 문제없이 이어지고 있다. 직원들 월급도 제때 주고, 거래처 결제도 늦지 않게 처리할 수 있었다. 밤마다 괜히 놀라서 잠에서 깨던 일이 이제는 먼 기억처럼 느껴진다. 그동안 “가만히 있었으면 괜찮았을 텐데”라는 후회도 많았지만, 후회는 이미 지나간 감정이다.

2024년 6월 30일
오늘은 조금 특별한 날이라 일기를 적는다. 온라인 매장 신규 회원 수가 5천 명을 넘었다. 충성 고객층이 형성되며, 매주 단골 고객이 재구매를 하고 있다. 탑텐 위탁 운영만으로 버티던 시절엔 상상도 못했던 풍경이다.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동시에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는 생각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지금 이 글을 읽을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혹시 지금 비슷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문제를 인정하고, 필요한 곳에 도움을 청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현실은 언제나 변한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돌파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여전히 달리고 있다. 더 큰 목표를 향해.

혼자라면 포기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주변의 조언, 팀원들의 헌신,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믿은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매일 같은 일기를 쓰게 될지는 모르겠다. 다만 오늘 이 순간만큼은, 이 진솔한 기록이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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