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콘티넨탈빌라 금성(히타치 제휴) 엘리베이터 - 어쩌면 이것이 DP와의 마지막 대면일지도...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콘티넨탈빌라 금성(히타치 제휴) 엘리베이터 - 어쩌면 이것이 DP와의 마지막 대면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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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лет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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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오랜만에 부산을 다녀오게 되었다. 이 날 제이 군이 그의 생활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이 엘리베이터를 소개해주었다. 1991년식이니 이제 33년이나 된 엘리베이터다. 전국에 있던 동종 모델들이 승강기안전관리법의 여파로 광속으로 퇴역하고있는 가운데서도 꿋꿋이 버텨냈는데, 관리가 꽤 잘 되어 버튼이며 디스플레이 등 부품 대부분의 상태가 아주 좋았다. 이 당시 기준으로는 최고급 옵션 중 하나인 터치 버튼까지 내부와 외부 모두 적용되어있고 문버튼도 개인적으로 누를 때마다 레트로 감성(?) 같은 게 느껴져서 좋아하는 버튼이다. 심지어 이 차, 데이터베이스 상에 떠있는 연식을 보고도 의심이 들 정도로 승차감이 훌륭했다. 속도 조절이야 지금보다는 급하긴 하지만 정속 주행 때는 의외로 진동이 안 느껴지고 깔끔하게 움직여주었다. 심지어 21세기에 설치된 대기업 엔트리급 제품보다도 승차감이 좋게 느껴졌다. 관리 주체들이 굉장히 노력했기에 이렇게까지 쌩쌩하게 굴러갈 수 있었을 거라고 본다. 굉장히 마음에 들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것을 다시는 못 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다. 당장 이 차도 교체를 앞두고 있다. 영상 초반에 오티스에서 붙여놓은 안내문을 볼 수 있으며, 업로드 이틀 전 불합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 진짜 퇴역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굉장히 오랜 기간, 본인의 나이보다도 더 오랫동안 이 승강로를 지켜온 엘리베이터에게 박수를 보내고싶다. 퇴역이 아쉽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엘리베이터 업계가 이런 명차를 언젠가 꼭 만들어내기를 바래본다.

금성-日立 DP
Special Thanks to @Jay_1041
촬영 일자 : 2024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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