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행정 어르신 디지털 교육에서 부터

스마트 행정 실현을 위해서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 시는 "시민의 삶 속에서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목표 아래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경로당, 스마트 빌리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자 자연스러운 변화의 결과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어르신들에게 스마트워치와 같은 기기를 보급하는 사업은 유의미한 일입니다.

하지만, 기기 보급에만 초점을 맞춰, 정작 어르신들이 기기를 활용하는 방법이나 그 기기가 제공하는 정보를 이해하도록 돕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의 필요성을 제언했습니다.

스마트기기는 어르신들에게 적절히 사용법만 알려진다면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항상 곁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스마트기기는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긴급 상황을 알리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특히, 도시보다 의료와 돌봄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에서는 이러한 기기들이 더욱 필요합니다.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자연스럽게 자신의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단순히 기기를 보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과 기기가 제공하는 정보를 이해하며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반복 학습과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친다면, 오히려 기기 사용이 더 쉬워질 수 있습니다. 누군가 옆에서 조금만 도와준다면, 어르신들도 충분히 배우고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워치가 제공하는 건강 상태 정보(심박수, 산소포화도, 걸음 수 등)를 읽고 이를 해석할 수 있는 간단한 교육을 제공한다면, 어르신들은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단순히 기술 습득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자율성과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고사성어 중 기재불능(器材不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도구라도 그것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기기 활용의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이 필요합니다.
대학생 일자리 창출을 연계해 디지털 기기 교육을 맡기거나, 노노케어(老老CARE)를 활용하여 어르신들 간의 상호 학습과 돌봄을 활성화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기기가 단순한 기계가 아닌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동반자로 자리 잡을 때, 비로소 진정한 디지털 행정과 스마트 행정이 실현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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