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 임종기, 가든디자이너 오경아의 특별전 "목어유람"

목어유람 준비 + 오픈행사
장소: 대전복합터미널 내 DTC 아트센터
일시: 2024년 8월 23일부터 9월 6일(금)까지

수백마리의 목어가 바닷속에서 유람을 떠나는 모습으로 연출된 전시장. 전시장 안에는 목수 임종기가 깎은 수 많은 종류의 어느 것 하나 같은 것이 없는 목어들이 이리저리 헤엄친다. 가든디자이너 오경아는 이 목어들이 유람을 떠나는 배경, 정원을 전시 장에 만들었다.

아티스트의 협업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다. 임종기 교수는 조각난 나무 속에서 결과 눈을 찾아내고, 도끼로 먼저 다듬고, 칼로 다시 깎아주고, 결을 살리기 위해 수 없는 사포질과 천연 식물성 오일을 8차례가 넘게 바르고 말려서 목어를 만들어냈다.

가든디자이너 오경아의 목어유람 화단 콘셉트는 '바다정원'이다. 바다의 식물을 닮은 독특한 형태와 잎, 줄기를 지닌 식물을 골라내어 바닷 속에 화단처럼 구성을 했다.

두 사람은 부부이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예술의 세계를 걷는 사람들로 이 번에 처음으로 협업 전시를 하게 되었다. 목수의 목어와 가든디자이너의 바다정원이 이루는 조화를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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