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피의자와 눈 마주쳐…당황한 눈빛이었다" (7.24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08 전문가 "신림동 흉기난동범, 사이코패스 성향 엿보여" (7.24 상암동클라스)
서울 신림동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어제(23일) 구속됐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이 남성은 뒤늦게 잘못했다면서도 모든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자신의 처지'를 탓했습니다. 조씨는 앞선 경찰조사에서 "내가 불행하게 살아서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조모 씨 : {어떤 점이 그렇게 불행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그냥 저의 모든 게 예전부터 너무 안 좋은 상황에 있었던 게 제가 너무 잘못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쓸모 없는 사람입니다. 죄송합니다.]
얼굴도 본 적 없는 20대 남성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크게 다치게 한 범행을 사실상 자신의 처지 탓으로 돌린 겁니다. 조 씨는 폭행 등 3차례 전과와 법원 소년부에 14차례 송치된 전력이 있는데요, 이를 토대로 '반사회적 인격장애, 사이코패스' 성향이 엿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