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98 e39 528i
Tire: Hankook icep evo2
225/60r16
상명대 입구
올라가기
차량:
https://naver.me/GkJR8lIX
눈오는 날 반대쪽으로 내려왔다가
차 세우러 돌아가는 길~
이날 세검정에 돌아다닌 후륜차는 나 혼자였음
상명대에서 북악터널 방향을 못 올라가서 서있던 택시 옆으로
궁딩이를 흔들면서 풀악셀로 전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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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타이어 장착 후 눈길에 주행에 대해 써본 소감을 써 본다면
1. 일반적은 눈길에서는 평지처럼 주행이 가능함
2. 웬만큼 쎄게 잡아 돌려도 그립이 거의 다 살아있음
3. 높은 오르막은 조금 힘들지만 낮은 오르막은 잘 올라감
** 주의할 곳 **
(윈터 타이어를 너무 믿으면 사고 나요)
제설제가 뿌려진 뒤에 눈이 많이 내려서 (고등어살처럼 보여요 - 흰살 아래에 갈색살 있는 것 처럼요)
그 아래가 슬러시로 된 곳은 출발할 때 타이어가 스핀을 합니다.
평지나 오르막에서는 타이어가 별 문제없이 눈을 깎아내고 출발이 가능하고
코너에서 악셀을 밟아도 뒤가 쫙쫙 날라가면서 상당히 재미난 주행이 가능한데
내리막 길에서는 타이어가 눈을 깎지 못해서 그립이 없이 질질 밀려내려갑니다.
윈터 타이어는 바퀴가 굴러야 그립이 나오는지라
속도가 빠르지 않다면 어느 정도 내려가다 슬러시와 눈이
타이어에 밀려 쌓이게 되어 멈출 수 있습니다.
이 때, 다시 천천히 출발하려고 브레이크를 정말 살짝 떼었는데
이상하게 차가 옆으로 밀려서 벽쪽으로 가길래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앞쪽으로 무게가 쏠려있고 구동력이 없는 상태라서 앞타이어는 정지
뒷타이어는 기어가 물려있으니 브레이크를 살짝 놓았을 때
전달되는 미세한 힘으로 인해서 차의 방향이 틀어지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일단 후진으로 차를 다시 올리고(윈터라서 가능했음 - 악셀을 확 밟으면 잘 올라가짐)
잠시 생각뒤에 뒤가 도는 것 같으니깐 뒤에 구동력을 없애자!
중립으로 살살 끌고 내려오면 되겠다 싶어서 중립으로 놓고 출발해 보았습니다.
속도는 3키로 내외, 바퀴가 멈추면 ABS가 걸리면서 그 바퀴만 그립을 잃을 수도 있어
그립 확보를 위해 거리를 늘리려고 핸들을 살짝씩 좌우로 조향 해 주면서
안정적으로 내려 올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전륜차는 엔진브레이크를 그냥 쓰면서 내려와도 될 것 같고,
후륜차의 경우는 저런 길의 상황을 만나면 중립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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