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40년 만에 강진.. 버팔로 규모 3.8 지진 발생

1 год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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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 강진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전 세계가 지진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6시 15분 뉴욕 버팔로에서도 40년만에 가장 규모가 센 3.8 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뉴욕 뉴저지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질 조사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15분경 뉴욕주 웨스트 세네카에서 동북동쪽으로 1.24마일 떨어진 곳에서 3.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Erie 카운티 집행관 마크 폴론카즈는 북쪽으로는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남쪽으로는 오차드 공원까지 지진이 감지됐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1983년 이후 웨스트 세네카 지역에서는 진도 2.5 이상의 지진이 24번 발생했으며 오늘 발생한 지진은 이 지역에서 지금까지 가장 큰 지진이었습니다.
한편 뉴욕 일원에 진도 3.0이하의 약진이 자주 발생하면서 뉴욕과 뉴저지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주장이 줄곧 제기돼 왔습니다.

과학전문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지질 조사결과, 뉴욕주내 작지만 활동적인 지질층이 추가 발견돼 지진의 발생 가능성이 기존 예측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뉴욕을 비롯한 미동부지역이 지진이 빈번한 편은 아니지만 딱딱한 암석으로 이뤄져 지진이 발생할 경우 강도의 파장도 크고 특히 뉴욕시는 고층빌딩이 많고 인구밀도가 높아 작은 규모의 지진에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며 경고했습니다.
뉴욕은 1737년과 1884년에 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5.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1884년에는 지진으로 벽이 붕괴되고 굴뚝에 균열이 생기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한편, 규모 7.8의 강진과 규모 7.5의 여진이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가운데 수색 작업이 계속될 수록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주재 한국 대사관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우리 교민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파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하며 튀르키예와 협력하는 가운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는 북동쪽의 유라시아판과 남서쪽 아라비아판에 꾸준히 밀려나는 주요 단층선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꼽힙니다.
이 일대에서는 최근 25년간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7차례 발생했습니다.
1999년 8월 규모 7.8의 강진은 1만70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이번 지진은 최근 약 6년 사이에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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