쇳소리에 담긴 깨달음의 염원, 영산재 바라춤

쇳소리에 담긴 깨달음의 염원, 영산재 바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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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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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재는 영혼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49재 중 가장 규모가 큰 불교의식으로 석가모니가 영취산(靈鷲山)에서 법화경을 설할 때 하늘에서 꽃 비가 내리고 성스러운 음악과 춤으로 수많은 대중과 신들이 감동을 받던 광경인 영상회상이라 하는데, 영산재는 이를 오늘날 재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산재는 불교음악에 해당하는 범패와 바라춤, 착복춤, 법고춤으로 이루어진 불교 무용인 작법무, 여기에 괘불이라는 미술적 요소까지 더해지는 종합예술이다.
바라는 지옥중생을 제도하는 종을 대신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바라춤은 잡귀가 도량에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고,
미망에 빠져 헤매고 고통 받는 중생을 제도하며, 영혼들에게 지혜를 깨우쳐 주는 춤이다.
빠른 장단에 맞춘 장중하며 온몸을 사용하여 덩실거리는 춤사위가 돋보여 남성적인 춤으로 여겨진다.
영산재는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되면서 불교예술이자 전통문화로서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 봉원사에서 매년 6월 6일 현충일에 영산재를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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